72시간 동안의 시위. 대책회의에서 72시간 동안의 시위를 계획한다고 했을 때 "그 거 대박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위가 문화가 되고 축제가 되어 왔기 때문에 72시간 릴레이 집회는 한국판 우드스탁, 아니 그보다 더 멋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국민들은 생각보다 더 멋지게 집회를 축제로 만들었다.
어떤 이는 이번 집회를 월드컵 응원과 비교하기도 하지만 난 그보다 훨씬 멋진 그보다 훨씬 훌륭한 축제 중의 축제 투쟁 중의 투쟁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수고들 하셨다. 정말 고생들 많으셨다. 광수도 수고했다.ㅋ 지난 3박 4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집회에 나갔다. 후배들과 모여 시위 용품을 준비하고 레이보우 깃발 아래 목청껏 구호도 외치고 이젠 목이 쉬어 버렸지만 온 몸 구석구석 안 아픈 곳 없지만 내 자신이 뿌듯하고 함께 했던 수십만의 시민들이 뿌듯하고 집에서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수천만의 국민들이 뿌듯하다.
주사파 배후가 어쩌고 사탄의 무리들이 어쩌고 폭력 시위 엄단이 어쩌고 그런 소리는 뒤로 하고 다시 또 축제를 즐겨야 한다. 또 즐겁게 행복하게 싸워야 한다. 정당한 우리들이 이길 때까지 21년 전에 그랬듯이 말이다.
지난 3박 4일 동안 레인보우 깃발을 찾아 준 분들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대한민국에 살아가고 있는 성소수자들도 당당하게 자기 주장을 할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서로 격려가 되고 서로 희망이 되는 아름다운 일이었다.
6월 10일에는 레이보우 깃발을 중심으로 할 수 있는 더 재밌는 일을 꾸미고 있다. 자, 그럼 6월 10일 다시 촛불을 들고 모이자. 시청으로, 레인보우 깃발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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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짝! 함께여서 기뻤구, 10일날 뵈어요.
2008/06/09 05:55고생 많으셨어요... 너무 무리하신 건 아닌가 싶어 살짝 걱정되지만, 분명 피터님 미모 + 열정에 한결 뜻 깊은 자리였을 거예요~! ^ㅁ^/
2008/06/09 08:43수고하셨어요.^^
2008/06/09 11:08피터님 짱!! 3박 4일 계속 나가셨군요! 힘드셨겠어요..ㅠㅜ
2008/06/09 22:19저는 하루 건너 가는데도 다크서클에 뾰루지 뿅뿅..><
강행군에도 어쩜 그리 피부가 좋으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