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를) (발로) 정말 까버리고 싶었어요"
가수 비가 공개적으로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내용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될 것 같다.
얼마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수 비는 자신이 독일에서 경험했던 동성애자와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자신에게 접근했던 '동성애자를 발로 까버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래 내용은 비가 방송에 나와 말했던 내용의 일부.
"이런 말씀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베를린에 가면 메인스트릿이라고 있어요.
거기 가면 멀티샵들이 많은데 남자분들인데 여자의 성향을 가진 분들 있잖아요.
정말 저한테 줄섰어요. 굉장히 황당했어요. 왜 하필 나야. 난 아닌데...
정말 잘생기고 옷도 너무 잘 입는 분들이 저 한테 와가지고 막 인사하고 밥먹는데 힐끔힐끔 쳐다보고.
아.. 정말 내가 심란해가지고.
(여성팬 뿐 아니라 남자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군요.)
그러고 싶지 않아요.
바지 갈아 입고 있는데...문 확 열고 들어와서 자기가 바지 올려준다고 하고..
(중략)
정말 까고 싶었어요..."
.
.
듣는 순간 식겁했다.
나도 비를 좋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저는 남자)
'비가 컴백한 덕분에 이제 다시 그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노래를 들을 수 있겠구나' 기뻐했던 나였다.
그런데, 헉!
비는 남자가 자기를 좋아하는 걸 혐오하고 있었다.
.
.
동성애자에 대한 성적 취향은 물론, 다양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얘기를 월드스타 '비'가 저렇게 폭력적인 방식으로 한다는 건 문제인 것 같다.
대체 '비'는 할리우드까지 가서 뭘 배워온 것일까. 할리우드에서 돈만 벌다 온건가.
기왕이면 할리우드의 자유주의적 성향좀 함께 배우고 올 것이지.
수년전 가수 엠씨몽이 동성애자들을 '총으로 쏴버리고 싶다'고 발언해 버리는 바람에 그에게 참 실망을 많이 했는데 이번엔 가수 비가 자신에게 접근한 한 동성애자를 '발로 까버리고 싶다'고 발언을 해버리니.
대체 우리나라 연예계는 언제까지 동성애자들을 두고 방송에서 이런 농담을 할 것인지 안타깝다.
'나를 매력적으로 봐준 독일 게이들 고마워!
그런데 나도 당신을 좋아해주지 못해 미안해'
뭐 이런 식으로 말해주면 독일 게이 아저씨들이 비를 얼마나 쿨하다고 생각했을까.
나는 그래도 가수 '비'의 아름다운 노래를 들을 것이다.
한데, 이제 그의 매력적인 근육질 몸매는 쳐다보지 않으련다.
길 가다 까일 수도 있으니까... 흑흑.
.
.
정지훈씨.
당신보고 동성애자랑 사귀라고 말하진 않을게요.
당신에게도 존중받아야 할 취향이란 게 있는 거니깐.
하지만 동성애자를 '발로 까버리고 싶었다'는 얘기는 좀 심하셨네요.
그들도 당신과 똑같이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니까요.
오바마가 얼마전 대통령 당선 연설에서도 말했듯이 말이죠.
게다가 당신은 공인입니다.
사회적 소수자를 소재로한 내용을 방송에서 언급할 때는 그만큼 조심스러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당신의 저 한 마디로 당신을 호모포비아로 단정짓진 않겠어요.
하지만 월드스타라면, 사고와 발언에서 좀 신중하고 '월드스러워지셨으면' 해요.
할리우드에서, 조디포스터랑 연기하게 되면 어쩌려고 그래요!
#참고로.
게이는 '여자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고, '동성에게 애정을 느끼는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아마도 비씨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트랜스젠더'를 '게이'로 잘못 알고 있는듯?
---------------------------------------------------------
(덧글)
평소 조용한 제 블로그에 웬 손님들이 이렇게 많이오셨나 싶어 깜짝 놀랐는데.
알고봤더니 <다음> 블로거뉴스에서들 보고 오셨군요.
댓글들을 보아하니, 너무 비의 발언 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누리꾼 여러분들의 지적도 일리가 있어보이네요.
너무 심하게 들이대는 사람들을 보면, 부담 왕창 느낄 수도 있겠어요.
비도 그랬겠죠.
그런데 전 비가 '남자에겐 인기 받고 싶지 않다'거나, '밥먹는것 힐끔힐끔 쳐다보는것이 부담됐다', '왜 하필 (독일 게이들이) 날 좋아하는거야' 하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한 것 자체부터가 좀 문제였지 않나 싶네요.
그것도 농담의 소재로 그들을 다루면서 말이죠.
결국 그 '문제의' 바지 올려주려 했던 게이가 비에게 혐오감의 결정타를 날리긴 했지만,
그 외 선한 게이들까지 왜 같이 도매급으로 농담거리가 되야하겠습니까.
저도 비가 호모포비아란 생각은 하지 않아요.
자신에게 들이댄 게이에게 한 말 한마디를 두고 그렇게 판단하는 건 무리겠죠.
하지만 공인으로서, '게이를 까버리고 싶었다'고 말한 건 좀 적절치 않은 농담이었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네요. ^^
암튼, 비가 앞으로는 사회적 약자를 농담거리로 삼지 않는 좀 성숙한 연예인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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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상식조차 없다는 것에 더 놀랐다는...헐...
2008/11/11 11:09아직도 게이를 '여성 성향의...'으로 알고 있는 젊은 사람도 있다니.
누가 올린 글 보니. 그런 무식이 호모포비아의 초기증상때 나타난다고 하던데
맞는 말인 듯 하다.
책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신문 문화면이라도 좀 읽고 사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는...
진짜..어이가..없내여..
2008/11/11 12:12원래부터..비를..조아하지도..않았지만..더욱..
싫어지게됬내여..
지 인기가..뭐...영원할까...역시나..내..눈에..들어오지도..않드만..
떠들어..대는꼴하곤..!
몸과 머리만 커져버린.....마음을 키워야 할듯하네요....
2008/11/11 17:31비가 상식이 부족한건 사실이에요... 저도 비가 그런 발언을 한건 유감이구요. 하지만 허기자가 이 상황에 대해 비를 비판하는 글에는 별로 동의할 부분이 없더군요. 한마디로 글을 너무 못썼어요. 아무리 '한겨례'라지만 글을 못쓰는 기자는 어디든 있기마련..;;비를 더 잘 깔수 있었는데..^^;; 비가 잘했다는게 아니라 허기자가 글을 너무 못썼다는 이야기가 하고 싶었어요..;;허기자가 만약 예쁜 여자가 비를 힐끔힐끔 쳐다봤다면? 이라는 글을 또 하나 썼는데 거기 달린 어린쥐님의 덧글 강추입니다. 이분은 SM흥업의 그 어린쥐님이랑도 겹쳐지는데..논리적인걸 보니 같은 사람 맞는것 같군요.
2008/11/11 19:12전 이성애자 여자인데도 비의 그 발언 듣고 상처받았어요. 명색이 공인에 월드스타를 꿈꾼다는 사람 수준이 그것밖에 안되다니 정말 한심하더군요. 다른 건 몰라도 호모포비아는 용서 못할 것 같아요. 속상합니다.
2008/11/12 12:25평소에 "비" 란 인간을 평균에 한참 못미치는 외모는 그렇다고 치고 노래도 연기도 어느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실언을 했군요. 초등학교 수준도 안되는 영어실력으로 운이 좋아 헐리우드 영화에 출연(그마저도 흥행에 망한영화 "스피드 레이서"
한 주제에 참 어이가 없군요.
2008/11/16 01:53정지훈 님!
제발 미국에서 파티등에 초청받아서 (하기야 영어로 의사소통이 될 가능성도 없지만..) 또 다시 이런 실언으로 대한민국을 미개한 나라로 인식시키기 않기를 바래요.
물론 방송에서 저런 식의 발언은 문제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발언에 좀 더 신중했으면 합니다)그렇지만 비가 동성애자 전체를 나쁘게 말한 것도 아니고,옷 갈아 입고 있는데 노크도 없이 먼저 들어온 건 그 분잘못이고 기분 나쁜 상황 아닙니까?
2010/05/12 18:54이 일 하나로 비를 그런 식으로 깎아내리는 것도 결코 바람직해보이지 않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나저나 연기도 제대로 안되고 초등학교 수준도 안되는 영어실력으로 닌자어쌔씬도 흥행하고, 이번에 MTV 어워드에 한국 연예인 최초로 후보에 오르신 건 아시나요?ㅋㅋㅋㅋ
이 무식한 전동범아.
2010/07/17 00:13mtv 어워드가 어떤데인지나아나?
닌자어쌔씬 전세계 개봉했거든?
최소한 한국의 가수로써 혼자서 할리우드 진출해서 이정도 성과면
대단한거지
그래도,말이죠 제가 보기에는 비입장에서 그런다면..
2008/11/28 20:22어떻게 보면 성희롱 당하는 입장인데
저같아도 갑자기 들어와서 그런다면 싫을꺼같아요 ㅎ
저도 그런말을 할수 있겠죠 하지만,그런 말에서도
아,동성애자 전체를 나쁘게 말한것은 아니니,,라고 말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
비 발언으로 봐서는 동성애자 전체를 까버리겠다는건 좀 확대해석한듯 한데요?? 바지 갈아 입는데 들어와서 바지 올려주고 싶다고 하는데 누가 좋아합니까?? 저같아도 발로 까버리고 싶겠습니다 ㅋㅋㅋ
2008/12/08 20:08사전적 의미 : 게이는 남자이면서 남성의 성역할을 포기하고 여성으로 살고싶어하는 사람. 말씨나 복장 따위에서 여자를 흉내내며 다른 남자를 이성으로 느낀다.
2009/06/14 03:25비씨가 말한 의미랑 통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성희롱하는 사람을 까고 싶다고 말한건 그리 욕먹을 일은 아니라고 사려됩니다
그게 게이던 아니던...
트랜스 젠더 =게이는 남자이면서 남성의 성역할을 포기하고 여성으로 살고싶어하는 사람. 말씨나 복장 따위에서 여자를 흉내내며 다른 남자를 이성으로 느낀다./고
2009/08/06 12:41게이는 = 자신을 남성으로 느끼면서도 남성을 좋아하는 것./
이라고 정의해야 맞죠.
사전 만든 사람도 그사람의 주관적인 해석이나 사전을 만들 당시의 사회 풍토에 비춰서 게이를 정의했으니까 그런거죠.
그 때 당시에 우리나라는 게이에 대해 잘 몰랐으니까요(물론 그때도 게이는 있었겠지만..;몰랐겠죠)
그리고 비.. 원래 그럭저럭으로 생각했는데 완전 막장이군요 .... 안습
엠씨몽은,, 그게 아니고... 뭐 어쩌다 보니까 왜곡이 좀 된거 아닌가요?? 그,,, 만약 옆에 있는 "(엠씨몽이랑 친한 친구)oo이 좋아한다고 하면 어떄요?" 라고 해서 장난으로 총으로 쏘겠다고 한거라고 본인은 말하더라구요.;; 아님 말구요 ;;
2010/02/10 22:52남자끼리 사랑하는건 찬성이다 옛부터 동성애는 자연스러운 사랑이였으니까.. 20세기에 의학이 발달하면서 게이를 치료하려하다가 게이가 사회에서 매장됫으니....하지만 '게이' 처럼 구는게 꼴배기 싫어서 까버리고 싶다 일부 게이들. 게이= 엥엥 거리면서 오바하고 재수없는 여자처럼 구는 게이들. 남자를 좋아해서 싫은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그들의 태도가 싫다. 남녀상관없이 그런식으로 spoilt little girl 처럼 구는 사람들은 걍 까버리고 싶음. 비도 그런 심정이었을듯. 남자끼리 키스하는건 아무렇지도 않은데, 길거리에서 꺅꺅 소리지르면서 폴짝폴짝 어린얘처럼 구는 게이들 보면 시끄럽고 짜증난다. 탈의실에서 옷갈아입는데 문열고 ㅈㄹ 하면 여자든 남자든 짱나지. 자기들이 "게이"라고 그런짓들이 용서된다고 생각하지 안았으면한다. 그건 엄연히 성추행이고 범죄다. 참고로 난 영국.
2010/06/04 08:05비가 성희롱 당한 셈인데.. 그게 남자고 여자고 까고싶다고 좀 거칠게 표현했을뿐..
2010/06/15 18:47비가 피해자 아닌가요? 여자가 만약 그런일 당했으면 싸다귀에 발길올라가죠.. 승질나네
비가 같이 작업한 워쇼스키도 그런 취향인줄 알고 있는데... 그런 취향을 뭐라하는것보다..
자꾸 자신에게 피해를 주니깐 그런것 같네요. 이해안감?!!!
발로 깐다는 표현 보다 더 심한 표현도 가능할 것 같은데요.
2010/07/15 14:47동성애자..게이가 사회에 바람직한 소수인은 아니죠. 에이즈 같은 성병이나 만들까.
그들을 왜 존중해야하나요?? 신체건강한 남자가 게다가 유명인이 자기 바지 지퍼 올려주겟
다는 징그러운 남자한테 발로 까고 싶다고 한게 뭐가 잘못된겁니까??
그말이 도대체 뭐가 잘못됐죠?
개인적으로 여자인데도 구역질나요.
한마디로 사회질서와 윤리,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거죠.
저런 사적인 표현 당연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보통 여자가 남자 좋아할때 그렇게 대놓고 침을 흘리면서 들이대지 않잖아요.?
2010/07/15 14:59게이인 남자가 남자 좋아하는 거 들어보면 몸으로 들이대더군요. 자기가 남성의 신체인걸
알면서도...~~!도대체 게이들의 사랑이란 섹스만 있는건지 그것도 성도착증 같은 일종의
병이 아닌가? 섹스하고 싶은 남자한테 눈독들이는거..그게 사회적으로 보호받아야 하는겁
니까? 싫은거 싫다고 말할 수 있는데 당연한데 무슨 인권이니..내가 싫다는데 이사람 인권
때문에 내가 참자 이럽니까?? 당신 남동생이나 오빠가 저런일 당하면 어떻겠어요?
좋아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심하게 말해서 저런 게이들의 행위가 발정난 개랑 뭐가 달라요?
그렇게 따지면 남자가 여자한테 들이미는 것도
2010/07/15 16:05그런거 아닌가요? 연락처 따는것도
신체적으로 어떻게 해보고 싶어서고..
참 웃기네요 님 ㅋ
발언이 원색적인 것은 문제이지만,
2010/07/15 16:45성적 수치감을 준 건 잘못아닌가?
그리고 자연의 섭리도 거부한 독특한 취향을 고집하는 소수자에 대한 배려가
어째서 가치있다는 건가?
뭐 요즘엔 유행처럼...
게이나 동성애자들 이해하는 척 하면 진보적이고 뭔가 좋은 사람처럼 인식되는 건
사실이지만...
나 역시 비슷한 상황에 놓이면 극도의 불쾌감이 들것 같다.
다들 왜 이렇게 위선적일까? 머리칼이 쭈뼛서고 소름이 돋으면서도...
난 이래선 안된다. 침착하자. 난 소수를 배려하는 주의니까...
뭐 이런 건가?
정신좀 차리고 살자. 신앞에 인간도 그저 피조물이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면서
괴상한 성적 환상을 갖고 자신의 성정체성마저 거부하며 살다가는 나중에 남자가
임신이라도 하겠다는 건가?
자신이 성적인 소수라고 해서 무조건 배려받겠다는 생각도 그저 이기적인 인간의 욕구라고
생각한다. 변태성욕자들도 자신들이 성적소수자라고 주장하면 어쩔텐가?
정말 웃기지도 않는 말장난들 그만해라.
비... 당신도 성적코드로 대중앞에 나서는 모습. 이젠 그만좀 해라.
당신역시 성적인 코드로 돈을 벌기에 그런 상황까지 겪는 것 아닌가?
비가 바지내리고 옷벗어던질 때
여자들이 지르는 괴성은
여자들이 남자들을 일컬어 '발정난 개'라고 비난하는 것과 비교해볼 때
역겹기는 마찬가지다.
티비에 연예인들 몸에 미쳐있고 사람들 모두 죽으면 썩을 몸뚱아리에 집착해있고. 공중파를 보면 돈과 섹스에 미쳐가는 것만 같다.
우리나라가 '발정나' 있는 건 아닌지 다들 생각해봐야 한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한 여름 부산해운대에 발정난 남녀'들의 상태 그대로다.
성희롱을 떠나서 만약 비를 힐끔힐끔 처다보고 바지까지 올려준다고 한사람이 여자분이였으면 저딴식으로 말했을까? 뭐 자신은 이성애자이니까 싫었을수도 있겠지만 "까버리고 싶다"는 적절치 않는 발언이네요
2010/07/23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