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영화제가 '소년, 소년을 만나다' 제목과 관련해서 사과를 하고
영화의 제목을 '시암의 사랑'으로 교체했다.
어제 오전에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소년, 소년을 만나다'는 짝퉁입니다"라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보냈던 덕이다.
여러 매체에서 기사를 다루게 되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느낀 부천영화제 쪽은
전 날, 나에게 "문제가 될 줄 몰랐다. 미안하다. 그렇지만 제목 변경은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했던 것에서 물러나서
제목을 바꾸고 영화제 홈페이지 대문에 제목 변경에 대한 공지를 올렸다.
내게도 사과했고.
영화 제목 하나 가지고 너무 떠들어대는 것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영화는 예술 작품이면서 동시에 상품이다.
상품의 이름이 같다면 소비자(관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게다가 같은 제목의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그 영화 보다 먼저 공개되는 영화에 제목을 똑같이 짓는다면
뒤에 공개되는 영화가 피해를 보는 것은 당연히 예상되는 일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영화인들은 영화 제목을 지을 때
다른 사람이 같은 영화 제목을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살피며 신중을 기한다.
물론, 똑 같은 제목의 영화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공개되는 시기가 많이 다를 경우에는 문제가 별로 없지만
비슷한 시기에는 문제가 되기 때문에
같은 제목을 가진 영화를 잘 들여다 보면
개봉 시기가 아주 많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같은 제목을 가진 영화가 비슷한 시기에 개봉되면서
분쟁이 생긴 경우도 있었다.
'역전의 명수'라는 영화는 같은 제목으로 두 편이 비슷한 시기에 제작되었다가
한 쪽이 제목을 '역전에 산다'로 바꾸면서 일단락되었다.
부천영화제와 '소년, 소년을 만나다'의 분쟁은
부천의 사과와 제목 변경으로 해프닝처럼 마무리 되었다.
내가 제목을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을 때 받아주었다면
언론에 보도되는 등의 문제는 없었을 텐데 아쉽다.
아니, 애초에 제목을 지을 때 신중했었으면 더 좋았겠다.
이렇게 문제를 삼고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항의를 받고 나서야 문제를 해결하는 건
서로에게 너무 소모적인 거 아닌가?
* 이번 일로 본의 아니게 '소년, 소년을 만나다' 팬들께 심려를 기치게 되어 죄송스럽다.
후반 작업에 더 열심히 매달려 좋은 영화로 보답해야 겠다는 생각이다.
* 관련 기사
부천영화제, '소년,소년을 만나다' 제목수정..감독에 사과
http://star.moneytoday.co.kr/view/stview.php?type=1&no=2008070313553450056&outlink=1
'짝퉁' 논란 부천영화제 "김조광수 감독께 너무 죄송하다"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870085
영화의 제목을 '시암의 사랑'으로 교체했다.
어제 오전에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소년, 소년을 만나다'는 짝퉁입니다"라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보냈던 덕이다.
여러 매체에서 기사를 다루게 되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느낀 부천영화제 쪽은
전 날, 나에게 "문제가 될 줄 몰랐다. 미안하다. 그렇지만 제목 변경은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했던 것에서 물러나서
제목을 바꾸고 영화제 홈페이지 대문에 제목 변경에 대한 공지를 올렸다.
내게도 사과했고.
영화 제목 하나 가지고 너무 떠들어대는 것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영화는 예술 작품이면서 동시에 상품이다.
상품의 이름이 같다면 소비자(관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게다가 같은 제목의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그 영화 보다 먼저 공개되는 영화에 제목을 똑같이 짓는다면
뒤에 공개되는 영화가 피해를 보는 것은 당연히 예상되는 일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영화인들은 영화 제목을 지을 때
다른 사람이 같은 영화 제목을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살피며 신중을 기한다.
물론, 똑 같은 제목의 영화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공개되는 시기가 많이 다를 경우에는 문제가 별로 없지만
비슷한 시기에는 문제가 되기 때문에
같은 제목을 가진 영화를 잘 들여다 보면
개봉 시기가 아주 많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같은 제목을 가진 영화가 비슷한 시기에 개봉되면서
분쟁이 생긴 경우도 있었다.
'역전의 명수'라는 영화는 같은 제목으로 두 편이 비슷한 시기에 제작되었다가
한 쪽이 제목을 '역전에 산다'로 바꾸면서 일단락되었다.
부천영화제와 '소년, 소년을 만나다'의 분쟁은
부천의 사과와 제목 변경으로 해프닝처럼 마무리 되었다.
내가 제목을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을 때 받아주었다면
언론에 보도되는 등의 문제는 없었을 텐데 아쉽다.
아니, 애초에 제목을 지을 때 신중했었으면 더 좋았겠다.
이렇게 문제를 삼고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항의를 받고 나서야 문제를 해결하는 건
서로에게 너무 소모적인 거 아닌가?
* 이번 일로 본의 아니게 '소년, 소년을 만나다' 팬들께 심려를 기치게 되어 죄송스럽다.
후반 작업에 더 열심히 매달려 좋은 영화로 보답해야 겠다는 생각이다.
* 짝퉁이 아닌 원본 '소년, 소년을 만나다'는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하지 않습니다.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하지 않습니다.
* 관련 기사
부천영화제, '소년,소년을 만나다' 제목수정..감독에 사과
http://star.moneytoday.co.kr/view/stview.php?type=1&no=2008070313553450056&outlink=1
'짝퉁' 논란 부천영화제 "김조광수 감독께 너무 죄송하다"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870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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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온 거 보고 기뻐서 급히 달려왔어요 !!
2008/07/03 13:54애초에 남의 입장을 좀 더 생각하고 신중했더라면 일이 이렇게까진 커지지 않았을텐데,
서로 얼굴붉히고... 휴.
암튼 좋게 해결되서 기쁘네요^^
감독님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액땜정도라고 생각하세요~
같은 제목으로 맞붙었더라도 감독님 영화가 더 좋았을꺼예요^^
화이팅 !!! 기분푸세요~~~~~~
부천영화제는 정말 좀 더 성숙한 축제문화를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정말 잘되었어요~ㅎㅎㅎ 문제가 될 줄 몰랐다..라니..헐..
2008/07/03 15:10그런 얼토당토 안는 생각은 이제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_-;;
어째든 정정이 되어서 다행이예요. ^^
그리고 그마만큼 소소만의 관심사가 커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소소만 홧팅홧팅!!!!!! 피터님 화이팅!!!!!!!!!!!!!!! *^^*
그래도 빨리 해결되서 다행이에요~ 저도 손쓰려고 했건만!! ^-^
2008/07/03 16:37두발벗고 나서서 도와줄 마음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만으로
힘을 얻으시는건 어떨까요?^-^ 저녁 든든히 드시고 힘내세요
그래도 다행이네요..
2008/07/03 19:09신경쓰고 계실 대표님 생각하니..맘이 안 편했는데.
빨리 해결되서 정말 다행이네요.
2008/07/03 20:36그래도 정말...속상해요.
힘내세요. 피터님!
비밀댓글 입니다
2008/07/03 21:49정말 황당하지만;;
2008/07/04 00:50그래두 잘해결되어서 다행이네요.. ㅜㅜ
대표님 화이팅 !!
혹시나 일이 커질까봐 걱정이 됬었는데,
2008/07/04 01:32좋은쪽으로 잘 풀려서 다행입니다..^-^
잘 풀려서 다행이지만, 그 사람들이 괜한 일 만들어서 여러 사람 힘들게 했네요... =_=;
2008/07/04 11:46에휴, 깜짝놀랬어요.ㅠ 영화제목이란게 민감한데 정말 소소만으로 나왔으면 알고있던 분들까지 다 혼동했을 듯 싶네요.
2008/07/04 23:46영화제라고 하는 행사가 일을 이런식으로 처리하다니..실망이 크고
2008/07/05 18:14화가나네요...그래도 일이 잘 마무리되서 다행이예요...
이긍...고생하셨어요...
작업하기도 바쁘실텐데 이런일에 신경쓰시구..
앞으로는 이런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