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생중계를 보고 있는데 분해서 잘 수가 없다. 다시 옷 입고 거리로 나가야 할까? 내일 일을 생각하면 잠을 자야 하는데 잘 수가 없다. 도대체 이 나라는 누구를 위한 누구의 나라인가?
난 1983년에 대학에 입학한 사람이다. 그날부터 지금까지 25년 동안 시위를 하고 있지만 지금처럼 평화적인 시위를 별로 보지 못했다. 한 달이 넘게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시위가 이처럼 지도부도 없이 자발적인 시민들이 참여하면서 이처럼 평화적으로 진행된 적이 있었던가? 내 기억에는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도 이명박정부와 경찰은 불법 운운하면서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 자, 보시라. 빈 손의 시위대를 단지 거리에 나와 있다는 이유로 야수같은 폭력을 휘두르는 경찰을 보시라. 80년 5월 광주와 다를 게 뭔가? 이명박은 광주를 원하는가? 독재자가 되고 싶은가? 경찰은 독재자의 하수인으로 되돌아 가고 싶은가?
1987년 독재의 사슬을 끊기 위해 수없이 많은 이들이 목숨을 바치고 감옥으로 끌려가며 싸워 이룬 민주주의의 싹은 어느새 성큼 자라서 이제 우리는 누가 뭐래도 민주주의는 이루게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대통령 하나 바뀌었다고 독재로 돌아갈 수는 없다. 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이다.
온 나라에 밝혀지는 촛불은 이명박 마음대로 나라를 좌지우지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결코 그렇게 놔두지는 않을 것이다.
흥분해서 글도 횡설수설이다. 도대체 잠을 잘 수가 없다.
* 아래는 오마이뉴스 기사
1일 아침 7시 45분경 서울 안국동 인사동 입구 부근에서 경찰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밤샘 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을 강제해산시키면서 과잉진압이 발생했다.
경찰은 한 시민을 둘러싸고 폭행을 하다가, 그가 사람들 속으로 도망을 치자 끝까지 추격해서 뒷머리를 몽둥이로 가격했다.
경찰은 쓰러진 시민을 몽둥이와 방패로 다시 가격을 하기 시작했고, 주변의 시민들이 항의를 하고 나서자 폭행은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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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쉽게 잠이 오지 않아서
2008/06/02 04:46이렇게 뜬 눈으로 밤을 새고 있습니다.
힘들게 지켜온 우리의 권리가,
그리고 목숨걸고 얻어낸 민주주의는
이명박에게는 옆집 개보다도
중요하지 않은 가 봅니다.
분하다는 말이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ㅜ,ㅜ
2008/06/02 07:14눈물만이 나올뿐입니다...억울하고 분해서....
2008/06/02 09:19역사가 진보하는지는 모르겠지만,
2008/06/02 11:04절대로 퇴보해선 안 돼요...! ㅠㅇㅠ
정말 화나고
2008/06/02 11:55분하고
같이 못하는게 미안하고........
이게 2008년 서울이 맞나 싶고
눈물나고 억울하고......
저렇게 중무장한채로 맨몸인 시민들을..
2008/06/04 21:31참...할말을 잃었습니다.기가막히네요......